팝가수 마이클 잭슨이 쌍방울그룹의 무주리조트에 대한 투자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쌍방울그룹 고위관계자는 마이클 잭슨이 이미 지난해 10월 방한때
무주리조트에 대해 투자한다는 기본방침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방한에서 투자방식과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있었다"며 이와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을 27일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쌍방울그룹은 마이클 잭슨에게 네버랜드아시아 부지의 장기임대 외에
지분참여 등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함께 마이클 잭슨의 무주리조트 투자가 이뤄지면 무주리조트는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이 취약했던 단점을 보완, 겨울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나
4계절 운영이 가능한 국내 정상의 리조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