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선영화-반칙게임" (MBCTV 오후10시30분)

스티브 키어니와 에이미 야스벡 주연의 넌센스 코미디.

스티브가 쌍둥이형제를 비롯 여러 인물의 역할을 재미있게 소화했다.

쌍둥이 형제로 태어난 네이선과 필버트는 유아시절 서로 헤어져 각기 다른
운명을 살아간다.

어머니가 내다버린 동생 네이선은 정신장애를 일으켜 정신병원에서 지낸다.

반면 어머니가 키운 형 필버트는 차기 대통령 후보로 지목될 정도로 훌륭한
정치가의 인생을 살고 있다.

<>"세계의 명화-공포의 대저택" (EBSTV 오후2시20분)

헨리 제임스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사이코 스릴러물.

기든스는 고아가된 두 남매의 가정교사직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고
블라이 저택에 간다.

기든스는 어린 플로라와 가정부 그로스를 만나 새생활에 대한 꿈을 꾸며
즐거워한다.

그런데 다음날 플로라의 오빠 마일즈가 학교에서 퇴학당했다는 내용의
편지가 날아든다.

기차역으로 마일즈를 마중나간 기든스는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마일즈가
착하고 순진한 소년임을 알고 안도한다.

< 양준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