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상장 조선3사중 삼성중공업은 7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1만원대를 가볍게 돌파했다.
대우.한진중공업도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연초부터 꾸준히 이들 종목에 유입되던 외국인 매수세는 최근에 강도가
더욱 거세졌다.
외국인은 지난 한주일(20일~26일)동안 삼성중공업 4백18만주, 대우중공업
3백82만주를 순매수하며 외국인 순매수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한진중공업도 57만7천여주를 매입했다.
3종목을 합해 총 8백60여만주를 순매수한 것이다.
이에따라 26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은 대우중공업 20.64% 삼성중공업
16.99% 한진중공업 13.47%로 연초보다 배이상 높아졌다.
대우증권 이종승 연구위원은 "원 달러환율의 상승으로 저환율시대에
확보해둔 수주 물량에서 큰 폭의 이익이 예상되는데다 주식유동성도
풍부해 조선주가 외국인의 매수 타깃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