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1백50일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548.42을 나타내며 1백50일이동평균선(538.17)을
상향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8월18일 하향돌파한지 6개월여만이며 올들어서도 1월31일과
2월10일 및 23~26일 등 몇차례의 시도끝에 돌파에 성공했다.

경기를 반영한다고 인식되는 주가지수 1백50일이동평균선은 여전히 하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매수세 증가 <>정국불안 해소 기대감 <>2월 경상수지
30억달러 흑자 전망 <>해외채무 만기연장률 70% 상회 <>기관매도공세
약화 등 호재성 재료들로 투자심리가 호전된데 힘입어 주가가
1백50일이동평균선 돌파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돼 당분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나 전고점(1월31일, 장중 587.99) 부근에서 매물소화
과정을 거쳐야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SK경제연구소 박용선 투자분석실장은 "전고점근처에 다다르면 기관들이
재차 매도공세에 나설 전망이어서 1억주이상 거래되는 등 거래량 증가를
통한 물량소화과정을 거쳐야만 전고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