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김경식 특파원 ]

일본 정부는 27일 오는 2001년까지 은행.증권.보험의 상호 참가를
단계적으로 허용하고 증권회사의 설립 제도를 현행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바꾸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금융시스템개혁 관련법안"을 확정했다.

"일본판 빅뱅(금융제도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 법안에는
이와 함께 99년 말까지 주식매매 위탁 수수료를 완전 자유화하고 공공자금
투입을 통해 보험계약자 및 투자자의 자산을 2001년 3월까지에 한해 전액
보호해 주는 대책등이 포함돼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