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27일 그룹사옥인 서울 을지로 두산빌딩을 6백90억원에
하나은행측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을지로 두산빌딩은 두산그룹이 지난 83년 완공해 지금까지 그룹사옥으로
사용했으며 하나은행이 1~8층, 범양상선이 9~10층을 각각 소유하고 있었다.

이번에 매각된 것은 보유지분의 57%에 해당하는 11~21층이다.

두산은 사옥 매각에 따라 금년말 OB맥주 두산상사 등의 계열사들을
동대문인근에 짓고 있는 두산타워로 이전시킬 계획이다.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