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가 IMF(국제통화기금)극복 마케팅에 나섰다.

진로와 진로쿠어스맥주는 2일부터 한달간 진로소주와 카스맥주에 IMF극복
구호를 적어넣은 제품을 시판한다.

진로소주상표에는 "새로운 한국을 다시 만듭시다", 카스맥주 상표에는 "시
원한 한국을 다시 만듭시다"라는 문구가 각각 삽입됐다.

OB맥주도 IMF체제 극복차원에서 "금(금)처럼 나라경제를 살리는 맥주"라는
카프리맥주 광고를 선보였다.

OB맥주는 이 광고를 통해 "금 수출로 외화를 벌어오는 것도 좋지만 외제 맥
주대신 국산맥주를 마셔 외화 유출을 막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서명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