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자마자 실업자전락" 많아 .. 대학취업률 사상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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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졸업생들이 곧바로 실업자로 전락하고 있다.
1일 각 대학 취업지도 담당직원들에 따르면 IMF 한파에 따른 극심한
경제난을 반영, 지난달말 졸업식이 끝난 대부분의 대학이 사상 최악의
취업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0명 안팎의 대학원 진학생을 빼고 전원 취업을 자랑하던 서울대
영문과의 경우 올해 졸업생(23명)중 취업 희망자 10여명 가운데 지난 2월말
현재 1명만 직장을 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중문과는 14명중 2명, 산업디자인과는 28명중 8명만이 취업하는데
성공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정확한 집계는 어렵지만 학과별 취업률이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IMF 한파 이후 직장을 못구한 졸업생들이 무작정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의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다른 대학들도 올해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10~20%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 취업정보센터 관계자는 "예년에 70% 이상 취업했던 영문과의
취업률이 올해는 50%를 밑돌 것이 확실해보인다"며 "다른 학과 사정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털어놨다.
한양대의 취업률도 65.5%를 기록, 지난해에 비해 15%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일자).
1일 각 대학 취업지도 담당직원들에 따르면 IMF 한파에 따른 극심한
경제난을 반영, 지난달말 졸업식이 끝난 대부분의 대학이 사상 최악의
취업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0명 안팎의 대학원 진학생을 빼고 전원 취업을 자랑하던 서울대
영문과의 경우 올해 졸업생(23명)중 취업 희망자 10여명 가운데 지난 2월말
현재 1명만 직장을 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중문과는 14명중 2명, 산업디자인과는 28명중 8명만이 취업하는데
성공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정확한 집계는 어렵지만 학과별 취업률이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IMF 한파 이후 직장을 못구한 졸업생들이 무작정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의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다른 대학들도 올해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10~20%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 취업정보센터 관계자는 "예년에 70% 이상 취업했던 영문과의
취업률이 올해는 50%를 밑돌 것이 확실해보인다"며 "다른 학과 사정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털어놨다.
한양대의 취업률도 65.5%를 기록, 지난해에 비해 15%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