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말까지 경기도 오산시 금암동 일대 12만평규모의 금암지구에
32평형이상 중대형 아파트 5천6백40가구가 들어선다.

중견 주택건설업체인 태산은 이 아파트를 오는 9월 일반에 분양하기 위해
최근 오산시에 사전결정심의를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말 분양을 마친 오산 운암지구와 경부선 철도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이 아파트 단지는 오는 2002년말 개통예정으로 현재
공사중인 수원~천안간 복복선전철 청수역과 1번국도(서울~수원~평택)를
끼고 있어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또 경부고속도로 오산인터체인지가 인접해있고 302번 지방도로(발안~
오산~용인), 387번 지방도로(오산~안산~진천), 안산~신갈간 고속도로 등을
이용할수 있어 수원과 평택까지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평형별 가구수는 <>32평형 1천5백가구 <>38평형 1천2백60가구 <>48평형
1천2백40가구 <>58평형 1천가구 <>70평형 6백40가구이며 평당 분양가는
3백4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태산은 지상 18~22층 68개동 규모로 건립할 이 아파트 단지에 6만평
규모의 근린공원과 초등학교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 등을 지을
예정이다.

또 주은부동산신탁과 개발신탁계약을 체결,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태산의 이점우 전무는 "오산시 공영개발단이 금암지구와 함께 호평지구를
전원형 주거단지로 꾸민다는 계획아래 현재 토지구획정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일대는 모두 8천여가구의 아파트와 주민복지 및
체육시설을 갖춘 대규모 주거단지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 786-1524

< 송진흡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