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외자유치 확대를 위해 주요그룹 총수들이 참여하는 해외로드쇼(한국
경제 순회설명회)를 추진한다.

또 3월말께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은행들의 대한 대출금 회수에 대
비, 경단련과 협조체제를 구축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배이동 국제담당이사는 1일 "기업인들이 직접 경영환경을
설명하는 것이 신인도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해외로드쇼를 갖기로 했
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중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1주간씩 개최하는 방법을 검토중이라
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또 이달중 손병두)상근부회장을 일본에 파견, 결산을 앞두고 대출
금 회수를 추진중인 일본 은행에 대해 대출금을 만기연장할 수 있도록 협조
해 줄 것을 공식 요청키로 했다.

전경련은 이같은 해외활동과 함께 국내에서도 주한외국기업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국내 투자확대를 위한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오는 5일 주한 일본기업인 초청 설명회를 시작으로 주한미상공회의소(AMCHA
M) 주한EU상공회의소 주한외국은행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
이다. <권영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