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반포타운이 강남지역 최대규모의 상설할인매장으로 탈바꿈했다.

현대백화점은 반포타운에 남아있던 30% 가량의 정상가 판매매장을 모두 할
인매장으로 재단장, 점포전체를 전문상설할인 매장으로 바꿔 1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반포타운은 매장면적이 1천여평에 이르는 3층짜리 점포로 60여
개 유명브랜드가 입점했다.

1층은 쌈지 놈 아이삭등 패션잡화와 GV2 게스 지오다노 데코등 영캐주얼, 2
층은 버버리 막스마라 지아니베르사체등 해외명품브랜드와 쁘렝땅 줄리앙 보
티첼리등 하이캐주얼이 주류를 이루고있다.

3층에는 제일모직 크리스찬오자르등 정장과 노티카 빈폴등 골프웨어 매장이
들어섰다.

반포타운에서 파는 상품은 대부분 재고나 이월상품이며 할인폭은 40~80%가
량이다.

특히 버버리 지아니베르사체등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이 점포에 재고상품
할인매장을 개설, 정상가보다 40~50%가량 싸게 판매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반포타운의 이병탁이사는 "중.고가위주의 고품격 브랜드로 매장
의 대부분을 채운 점과 상설할인매장임에도 교환이나 환불을 백화점 못지 않
게 철저히 하는 것이 이 점포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류성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