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루에 오르내릴 수 있는 가격제한폭이 2일부터 상하 12%로
늘어난다.

그동안 상하 8%였던 가격제한폭이 확대되면 주식의 가격기능이 높아지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밝혔다.

주가가 연일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현상이 완화될 것이란 점에서다.

증권전문가들은 또 "장기적으로는 주식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그동안 가격제한폭 확대초기엔 거래량이 다소 위축되는 추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주가변동폭이 늘어나 투자위험도가 커지는 만큼 투자자들도 뇌동매매를
자제하고 안정성 위주의 신중한 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