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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조실장 어디로 가나' .. 기조실 해체 본격화 거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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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를 시작으로 각 그룹의 기조실 해체가 본격화되면서 기조실장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전사령관"을 맡아온 만큼 사장 이상의 직책은 마련해 줄만 하다.

    그러나 계열사 슬림화를 진행중이어서 자리가 마땅찮다.

    1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그룹 박세용 종합기획실장은 종기실 해체와 함께
    그룹 일에서 손을 뗀다.

    겸직하고 있던 현대상선과 현대종합상사 경영에 전념할 예정.

    이달초 종합조정실을 해체하는 쌍용그룹은 김덕환 종합조정실장의 "새
    의자"가 관심거리다.

    그룹 관계자들은 김실장이 쌍용자동차 매각과정에서 대우측과 빅딜을
    성사시킨 핵심 브레인이라는 점을 감안, 주력 계열사 사장을 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 이학수 비서실장은 이건희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맡는 계열사로 옮겨
    비서실장을 계속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의 이문호 비서실사장이나 대우그룹의 김욱한 비서실장 등은 계열사
    를 맡지 않고 있어 실장들의 거취는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밖에 SK의 손길승 경영기획실장과 한진의 이태원 경영조정실장은 각각
    SK텔레콤 부회장과 (주)한진 사장을 겸직하고 있어 기조실이 해체되더라도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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