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 김동규(66) 사장이 사퇴를 표명했다.

김사장은 27일 주공 본사에서 이사회가 열리기 앞서 주위 사람들에게
사퇴의 뜻을 전하고 2일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사장의 사퇴 표명을 시작으로 문민정부때 임명된 다른 산하기관 단체장들
도 조만간 잇따라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김사장은 문민정부 출범후 주공 사장에 임명돼 3년의 첫 임기를 마친 뒤
지난해 1월 재선임돼 임기를 2년 정도 남겨두고 있다.

< 고기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