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수입돼 오던 잡지용 경량코팅지(Light Weight Coated Paper)가
국산화됐다.

한솔제지(대표 차동천)는 국산펄프를 최대한 이용, 경량코팅지를 대체할수
있는 잡지용지를 개발해 공급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하이 소프트"로 이름붙여진 이 제품은 수입펄프 대신 국산원료를 사용하고
제조공정에서의 생산성향상을 통해 제조원가를 절감, 수입경량코팅지보다
20%이상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주간지 월간지 등 각종 잡지의 내지 인쇄용으로 활용되던 경량코팅지는
그간 국내에서 생산하는 업체가 없어 전량 수입돼 왔으며 최근엔 환율상승
으로 수입이 어려워져 업체마다 재고물량이 거의 바닥난 상태이다.

한솔제지는 이번 제품의 국산화로 연간 6천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
하고 있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