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 오는 2011년까지 37만여평 규모의 물류 및 유통단지가 조성되고
유통인력 양성을 위한 물류전문교육기관도 설립된다.

대전시는 2일 물류중심지로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는 대전을 전국
최대규모의 유통중심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한 유통산업발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대전지역에 조성되는 유통단지는 <>대전종합유통단지
(유성구 대정동) 14만평 <>대전과학산업단지내 유통단지(유성구 관평동)
9만4천평 <>농수산물유통센터(중구 안영동) 1만3천평 <>회덕유통단지(대덕구
회덕동) 2만3천평 <>남대전종합유통단지(동구 이사동) 10만평 등 37만여평
규모다.

이 가운데 농수산물유통센터는 오는 2000년까지, 대전과학산업단지내 유통
단지는 2001년까지, 대전종합유통단지는 2002년까지, 회덕유통단지는 2006년
까지, 남대전종합유통단지는 2011년까지 건설된다.

또 오는 99년까지 유성구 노은동에 3만평규모의 제2농수산물도매시장을
건립, 물동량을 연간 65만t 처리규모로 확대하고 대전화물터미널도 현재의
1만8천평에서 2만6천평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물류시설의 현대화를 위해 물류표준화 및 물류정보화를
이루고 유통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물류관리사 양성과 물류전문교육
기관도 육성할 방침이다.

물류단지조성이 완료되면 물류비용절감과 도시교통체증완화 지역개발의
실효성을 제고시켜 대전지역이 명실상부한 물류유통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이계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