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연 19%대로 대폭 하락했다.

2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66%포인트 하락한 연 19.84%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외국인들의 주식투자자금유입으로 원.달러환율이 급락세를
보였으며 지난 2월중 무역수지도 큰폭의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회사채 수익률 하락세를 부추겼다.

이날 발행물량은 모두 2천억원으로 이중 1천2백억원어치가 소화됐다.

(주)대우 1천억원은 연 21.50%에 오전장중에 투신권으로 거래됐다.

경과물의 거래도 활발했다.

지난주 연 20.00%에 거래되던 삼성전관은 연 19.40%까지 거래됐고
현대전자도 연 20.30%에 거래됐다.

오후장 들어서는 "사자"는 주문만 있었지 "팔자" 주문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시장외부변수들이 호전되면서 회사채수익률이 연 20% 밑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