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소형배터리 장착한 상태의 무게가 98g인 초경량
PCS폰(모델명:SPH-4100)을 개발, 이달부터 판매한다고 2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이 각각 1백5g과 1백9g
(소형배터리 기준)대의 PCS폰이 가장 가벼웠다.
해외의 경우 모토로라가 지난해 93g의 GSM(유럽형 PCS)단말기를
선보였으며 일본에서는 79g짜리 PHS(일본형 간이이동전화)폰이 나와있다.
삼성전자는 S램 플래시메모리 등의 반도체 부품을 원칩화해 무게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전력소비가 적어 최대 4백20분동안 연속통화하고 65~1백20시간 대기시간
(대용량 배터리 기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빠른 한글입력및 바로걸기, 이어마이크폰 기능 등을 갖췄다.
한편 LG정보통신은 올 상반기중에 95g대의 PCS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수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