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발행된 대부분의 신용카드로 동전.IC카드 겸용 공중전화기에서
전화를 걸 수있게 됐다.

한국통신은 2일 전국적으로 2만7천여대가량 보급된 동전.IC카드 겸용
공중전화기에서 쓸 수있는 신용카드를 기존의 국민 비씨 외환 삼성 LG 등
5종에서 이달부터 다이너스 신한 장은 등 3종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용방법은 송수화기를 들고 안내방송에 따라 신용카드를 넣으면 카드조회가
끝난뒤 카드가 빠져 나오고 발신음이 들린다.

재발신버튼을 눌러 연속 4회 통화가 가능하고 시내 시외 국제 등 모든
전화를 걸 수 있다.

한통은 공중전화요금에는 전화세 10%를 물리지 않아 신용카드를 이용해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면 일반전화를 쓸때마다 요금을 10%가량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요금은 다음달 신용카드 요금청구서에 포함되고 시외/국제통화의 상세한
통화 내역은 신용카드 회사의 안내전화를 이용해 알아볼 수 있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