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콰이아그룹은 경제불황에 따른 비상경영체제의 일환으로 캐주얼 콜렉션
패션 등 3개 계열사를 (주)에스콰이아에 통합하는 조직개편과 그에따른
인사를 2일 단행했다.

에스콰이아그룹의 계열사는 이로써 종전의 5개에서 (주)에스콰이아와
광고회사인 MAPS 등 2개사로 축소됐다.

에스콰이아그룹은 계열사를 통합하면서 (주)에스콰이아의 조직을 구두
핸드백 잡화 등을 취급하는 레더부문과 여성복 남성복을 담당하는 패션부문
으로 이원화하고 이범 그룹부회장을 레더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박기웅
에스콰이아패션사장을 패션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에스콰이아는 또 제화와 영에지공장을 합치는 등 기존의 1백68개 단위조직
을 72개 팀으로 통합운영키로 했다.

양정모 에스콰이아 전략기획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에스콰이아가 지난해
부터 추진해온 "대시 21"의 결과"라며 "조직의 슬림화로 장기불황에 대비
하는 것은 물론 패션전문업체로 발돋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에스콰이아그룹은 지난해 5천8백억원 매출에 40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손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