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손님이 오기를 기다리지않고 먼곳에 나가 임시매장을 차려놓고
손님을 끄는 출장판매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있다.

출장판매란 백화점이 자기 점포에 들어온 협력업체들과 함께 대형 점포가
드문 인접 상권에 나가 좌판을 벌이는 것으로 백화점업계 판촉행사로는
흔치않은 일이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의류업체 진도와 제휴, 이달말까지 구로공단에
위치한 아웃렛매장 "진도프라자"에서 "우수중소기업살리기 바자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행사기간중에는 의류, 가전제품, 식품, 생활용품, 스포츠용품등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의 80여개 입점업체가 내놓은 상품을 비롯, 진도모피 등
의류제품과 우수 중소기업 봄신상품이 70-80%(가전제품 제외)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지방시 발렌타인 파울로구찌등 유명브랜드 넥타이가 8천원, 유명브랜드
숙녀의류및 신사정장(이월상품)이 3만-9만원선이다.

이밖에 매장앞에는 "내고향 특산물먹거리 장터"를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
및 볼거리행사도 벌어진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아웃렛매장의 출장판매로 매출증대는 물론 홍보
효과를 거둘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도프라자는 1호선 가리봉역에 위치하며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밤8시까지.

현대백화점 울산점도 최근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 겨울 이월상품들을
매장보다 50%이상 싸게파는 출장판매를 실시,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바있다.

<손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