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쇼핑가 "국제화 광고" .. IMF시대 외국인 쇼핑객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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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명동 쇼핑가에 영어 일어 광고문구가 등장했다.
원화가치 하락이후 급증한 외국인 쇼핑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것.
코오롱 상사는 최근 충무로 플라자 등 명동의 3개 의류매장 쇼윈도에
영어와 일어 한국어로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를 새겨넣었다.
"그이후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쩍 늘었다.
하루 매출 1백%가 외국인의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날도 있을 정도다"
(코오롱상사 이순기 과장).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관광객이 대부분이지만 미국이나 유럽지역
쇼핑객도 적지 않다.
구경만 하고 나가버리는 내국인 아이쇼핑객보다는 쇼핑나들이에 나선
외국인 손님들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전략을 구사한 것이 톡톡히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코오롱상사 명동매장 직원들은 외국인 고객들에게 보다 알찬 상품설명을
해주기 위해 매일아침 15분씩 영어와 일어회화를 배우고 있다.
외국어 광고문구를 고안한 이과장은 "지갑이 굳게 닫힌 내국인에만
매달릴게 아니라 돈쓸 목적으로 온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눈을 돌리자는
생각에서 이런 판촉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 노혜령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4일자).
명동 쇼핑가에 영어 일어 광고문구가 등장했다.
원화가치 하락이후 급증한 외국인 쇼핑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것.
코오롱 상사는 최근 충무로 플라자 등 명동의 3개 의류매장 쇼윈도에
영어와 일어 한국어로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를 새겨넣었다.
"그이후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쩍 늘었다.
하루 매출 1백%가 외국인의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날도 있을 정도다"
(코오롱상사 이순기 과장).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관광객이 대부분이지만 미국이나 유럽지역
쇼핑객도 적지 않다.
구경만 하고 나가버리는 내국인 아이쇼핑객보다는 쇼핑나들이에 나선
외국인 손님들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전략을 구사한 것이 톡톡히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코오롱상사 명동매장 직원들은 외국인 고객들에게 보다 알찬 상품설명을
해주기 위해 매일아침 15분씩 영어와 일어회화를 배우고 있다.
외국어 광고문구를 고안한 이과장은 "지갑이 굳게 닫힌 내국인에만
매달릴게 아니라 돈쓸 목적으로 온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눈을 돌리자는
생각에서 이런 판촉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 노혜령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