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당 인사 대거 기용 환영" .. 초대 내각 논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대중대통령이 3일 초대내각 명단을 발표하자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은 당내 인사들이 대거 기용된데 대해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국민신당 등 야권은 "내각제를 겨냥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나눠먹기"라고 평가절하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치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
대거 포진된 내각"이라면서 "정치력을 갖춘 인사들이 내각의 주류를
이룸으로써 개혁에 앞장설 태세를 갖추었다"고 평가했다.
정대변인은 특히 "첫 내각에 다수 정치인의 참여가 이루어진 것은 당의
적극적인 건의가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맹형규 대변인은 "청와대가 각료선정 기준으로 도덕성
개혁성 참신성 전문성 지역성을 내세우고 있으나 과연 어느 항목이 각료
인선 내용과 부합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평가절하했다.
국민신당 김충근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말이 새 내각이지 그 면면들을
보면 논공행상식 구시대 인사의 반복"이라고 지적하고 "한마디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나눠먹기 인사"라고 비난했다.
<이건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4일자).
여권은 당내 인사들이 대거 기용된데 대해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국민신당 등 야권은 "내각제를 겨냥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나눠먹기"라고 평가절하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치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
대거 포진된 내각"이라면서 "정치력을 갖춘 인사들이 내각의 주류를
이룸으로써 개혁에 앞장설 태세를 갖추었다"고 평가했다.
정대변인은 특히 "첫 내각에 다수 정치인의 참여가 이루어진 것은 당의
적극적인 건의가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맹형규 대변인은 "청와대가 각료선정 기준으로 도덕성
개혁성 참신성 전문성 지역성을 내세우고 있으나 과연 어느 항목이 각료
인선 내용과 부합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평가절하했다.
국민신당 김충근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말이 새 내각이지 그 면면들을
보면 논공행상식 구시대 인사의 반복"이라고 지적하고 "한마디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나눠먹기 인사"라고 비난했다.
<이건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