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해소' 발등에 불 .. 금융계, '새 경제팀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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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은 "기대반 회의반"의 반응을 보였다.
신임 이규성 재정경제부장관이 재정과 금융을 잘안다는 측면에선 다행
이라고 받아들이는 반면 구시대의 관료주의적 경제관료란 점에서다.
시중은행의 한 임원은 "금융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금융시장을 조속히 안정시켜 주길 바라며 특히 금리인하에 전력해 줄 것을
희망한다"는 말로 신임장관에 대한 바람을 대신.
이장관을 개인적으로 잘 안다는 한 은행인사는 "아주 냉정한 스타일이라서
어려운 시기에 세심하게 일처리를 잘할 것 같다"고 평하기도.
< 이성태 기자 >
<>.증권계에서는 이날 주가가 새 내각명단이 발표된 직후부터 상승세가
꺾이면서 되밀리자 신임장관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대두.
신임 이장관은 지난89년 재무부장관 재임시절 증시안정을 위한 "12.12
조치"를 취하면서 발권력을 동원, 주가를 받치려 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
이때 투신사들에 주식을 무제한으로 사들이게 한 결과 투신부실화의 단초를
제공하고 두고두고 매물압박을 가중시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투신사의 한 직원은 "투신사 부실의 "원죄"를 너무나 잘 아는
만큼 "결자해지" 차원에서라도 투신사와 증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견해를 내비쳤다.
< 손희식 기자 >
<>.보험업계는 무엇보다 보험료 소득공제확대및 보험차익과세기간단축 등을
통해 서민층 보험가입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늘려 줄것과 각종 행정규제의
과감한 완화및 해제를 바라고 있다.
특히 업계의 현안인 생.손보사 구조조정문제도 더이상 미룰수 없는 과제가
되고 있는 만큼 이를 서둘러 마무리지어 줄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와관련, 5대그룹의 생보진출허용 기준은 지나치게 까다로운 점을 감안해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고 아울러 보험산업의 장기육성방안과 일정 등을 담은
청사진을 제시해 줄것을 요청.
종금 리스 신용금고 등 제2금융권은 무엇보다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3월 금융대란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금융안정대책을 기대하는
눈치.
서울소재 종금사 사장은 "종금사 정리기간이 3개월 넘게 끝나지 않아 대외
공신력만 떨어뜨리고 있다"며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하루빨리 매듭지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
극심한 자금난에 직면한 리스사들은 정부의 지원책을 바라는 분위기가
역력.
한여선 개발리스사장은 "환율인상으로 외화부채가 불어나고 리스채발행도
여의치 않아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성업공사가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식의 구체적인 지원책이 아쉽다"고 말했다.
신용금고업계는 우량금고의 경우 지방은행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대형기관으로 성장할수 있는 길을 터주는 등 차별 육성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문희수.오광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4일자).
신임 이규성 재정경제부장관이 재정과 금융을 잘안다는 측면에선 다행
이라고 받아들이는 반면 구시대의 관료주의적 경제관료란 점에서다.
시중은행의 한 임원은 "금융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금융시장을 조속히 안정시켜 주길 바라며 특히 금리인하에 전력해 줄 것을
희망한다"는 말로 신임장관에 대한 바람을 대신.
이장관을 개인적으로 잘 안다는 한 은행인사는 "아주 냉정한 스타일이라서
어려운 시기에 세심하게 일처리를 잘할 것 같다"고 평하기도.
< 이성태 기자 >
<>.증권계에서는 이날 주가가 새 내각명단이 발표된 직후부터 상승세가
꺾이면서 되밀리자 신임장관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대두.
신임 이장관은 지난89년 재무부장관 재임시절 증시안정을 위한 "12.12
조치"를 취하면서 발권력을 동원, 주가를 받치려 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
이때 투신사들에 주식을 무제한으로 사들이게 한 결과 투신부실화의 단초를
제공하고 두고두고 매물압박을 가중시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투신사의 한 직원은 "투신사 부실의 "원죄"를 너무나 잘 아는
만큼 "결자해지" 차원에서라도 투신사와 증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견해를 내비쳤다.
< 손희식 기자 >
<>.보험업계는 무엇보다 보험료 소득공제확대및 보험차익과세기간단축 등을
통해 서민층 보험가입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늘려 줄것과 각종 행정규제의
과감한 완화및 해제를 바라고 있다.
특히 업계의 현안인 생.손보사 구조조정문제도 더이상 미룰수 없는 과제가
되고 있는 만큼 이를 서둘러 마무리지어 줄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와관련, 5대그룹의 생보진출허용 기준은 지나치게 까다로운 점을 감안해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고 아울러 보험산업의 장기육성방안과 일정 등을 담은
청사진을 제시해 줄것을 요청.
종금 리스 신용금고 등 제2금융권은 무엇보다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3월 금융대란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금융안정대책을 기대하는
눈치.
서울소재 종금사 사장은 "종금사 정리기간이 3개월 넘게 끝나지 않아 대외
공신력만 떨어뜨리고 있다"며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하루빨리 매듭지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
극심한 자금난에 직면한 리스사들은 정부의 지원책을 바라는 분위기가
역력.
한여선 개발리스사장은 "환율인상으로 외화부채가 불어나고 리스채발행도
여의치 않아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성업공사가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식의 구체적인 지원책이 아쉽다"고 말했다.
신용금고업계는 우량금고의 경우 지방은행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대형기관으로 성장할수 있는 길을 터주는 등 차별 육성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문희수.오광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