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거래때 적용하는 담보유지비율이 최고 2백%로 높아졌으며 보증금률도
최고 1백%(대용증권 50% 포함)로 인상됐다.

3일 증권감독원은 이날 현재 신용거래약관을 제출한 28개 증권사의
담보유지비율을 집계한 결과 평균 1백73%를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가격제한폭이 8%였던 지난달까지 신용융자 담보유지비율은 일률적으로
1백30%였다.

동양 동아 삼성 일은증권은 담보유지비율을 2백%로 정했다.

한화 장은 산업 한진 LG 대신 쌍용 대우 등은 1백60%로 가장 낮은 비율을
적용하고 있다.

종전에 40%에 불과했던 신용거래 보증금률도 크게 높아졌다.

동양증권이 1백%(현금 50%, 대용증권 50%)로 높여 실질적으로
신용거래를 막았다.

대부분 증권사는 보증금률을 60%로 정했다.

증감원 관계자는 "일부 증권사는 신용거래 가능 종목을 정할 수 있도록
약관으로 정해놓고 있어 앞으로 신용투자가 한층 더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