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처음으로 디자인개념을 도입한 조경용 울타리가 개발됐다.

대진휀스(대표 김태오)는 최근 울타리판을 물결모양으로 디자인한
조경용 울타리를 개발, 공급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디자인 메쉬 펜스"로 이름붙여진 이 제품은 기둥을 연결하는 볼트 너트
대신 알루미늄소재의 밴드를 채용, 울타리의 높이와 경사각을 자유롭게
조정할수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둥에 패여있는 여러개의 홈중 하나를 선택, 밴드를 결합함으로써
높낮이를 맞출수있으며 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코너의 각도 역시 임의로
조절할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밴드결합식으로 기둥과 기둥사이의 간격을 정확히 맞춰 볼트와 너트를
일일이 결합해야하는 기존제품의 단점을 해소했다.

또 바둑판 모양의 획일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울타리판이 물결모양의
디자인으로 고안됐으며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회사상호 또는 로고도 적용할수
있다.

갈수록 고급화 다양화되고있는 세계울타리제품의 추세에 맞춰 이 제품을
개발케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진휀스는 이 제품을 일본에 수출키위해 일본제품규격에 맞춰 개발
했다.

이 회사는 낙석방지용 울타리, 가드레일용 울타리등 15종류의 울타리를
생산해왔으며 전국의 2백개 대리점을 통해 건설회사에 납품해왔다.

올해 1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