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현금을 갖고 주식 투자를 통해 수익률 경쟁을 겨루는
현대증권 대학생 실전투자게임이 열린다.

현대증권은 제3회 대학생 실전투자게임을 오는 30일부터 10월31일까지
개최한다고 4일 발표했다.

참가대상은 4년제 대학 2학년이상 재학중인 대학 및 대학원생으로 2인이
1팀을 이뤄 오는 25일까지 현대증권(인터넷 주소 http://www.stockmarket.
co.kr)에 신청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30일부터 6월10일까지 모의투자예선게임을 통해 수익률
(반영비중 70%)과 매매보고서(30%)를 기준으로 수익률 상위 50팀을 먼저
가린다.

이어 현대증권이 각 팀에 지급하는 50만원을 갖고 실전투자게임을 벌여
10월말 최종 순위를 선정한다.

상위 6개팀에는 4백만원에서 2백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상위
3개팀에는 본인이 원할 경우 현대증권에 입사하는 혜택이 부여된다.

지난 96년 1회대회 1위를 차지한 변순만(30.고려대 졸업)씨가 이촌동
지점에, 3위인 최경란(24.여.중앙대 졸업)씨가 무교지점에 근무하는 등
상위입상자 3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현대증권측은 밝혔다.

현대증권 곽승훈 인재관리팀장은 "96년 1회대회에는 9백21개팀이,
지난해에는 1천7백68개팀이 참가하는 등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불구하고 증권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투자인구를 확대하기 위해 실전투자게임을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