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리스/보람증권, 금융파생상품 거래로 큰 이익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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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리스와 보람증권이 금융파생상품 거래를 통해 엄청난 이익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SK증권 한남투자증권신탁 등 일부 금융기관들이 해외파생금융상품
거래에서 엄청난 손실을 입을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한미리스는 지난 3일 현재 원.달러 선물환거래에서 3백39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이는 이 회사 자기자본(9백3억원)의 37.6%에 달하는 규모다.
한미리스 관계자는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기 전에 달러를 매입하는
선물환계약을 체결해 원.달러환율이 급등함으로써 엄청난 이익을 얻게
됐다"며 "오는 19일 만기가 돌아오는 4백만달러의 선물환매입계약에서도
약 10억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람증권도 주가지수선물 거래에서 1백63억원의 이익이 난 반면
1백7억원의 손실을 입어 56억원(자기자본의 3.7%)의 순이익을 얻었다고
3일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한미리스와 보람증권이 파생금융상품 관련이익을 공시한 것은
증권거래소가 지난 2일부터 파생금융상품에서 자기자본의 3%가 넘는
이익이나 손실이 발생할 때마다 공시토록 한데 따른 것이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5일자).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SK증권 한남투자증권신탁 등 일부 금융기관들이 해외파생금융상품
거래에서 엄청난 손실을 입을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한미리스는 지난 3일 현재 원.달러 선물환거래에서 3백39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이는 이 회사 자기자본(9백3억원)의 37.6%에 달하는 규모다.
한미리스 관계자는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기 전에 달러를 매입하는
선물환계약을 체결해 원.달러환율이 급등함으로써 엄청난 이익을 얻게
됐다"며 "오는 19일 만기가 돌아오는 4백만달러의 선물환매입계약에서도
약 10억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람증권도 주가지수선물 거래에서 1백63억원의 이익이 난 반면
1백7억원의 손실을 입어 56억원(자기자본의 3.7%)의 순이익을 얻었다고
3일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한미리스와 보람증권이 파생금융상품 관련이익을 공시한 것은
증권거래소가 지난 2일부터 파생금융상품에서 자기자본의 3%가 넘는
이익이나 손실이 발생할 때마다 공시토록 한데 따른 것이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