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이 미래와사람에 대해 주가 조작 혐의를 잡고 조사에 착수했다.

4일 증감원은 미래와사람이 지난해 6월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대주주가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 올렸는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증감원은 특히 지난해 9월 이 회사가 공시한 벤처기업 엠에스테크인수와
관련, 사실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상증자후 주가를 하락시켜 저가매수후 시세차익을 내기 위해 이같은
인수공시를 냈는지에 대해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주식투자자 김모씨의 민원제기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증감원은 밝혔다.

조사는 이달말까지 끝낼 예정이다.

증감원은 미래와사람의 주가급등에 대한 조사는 증권거래소의
매매심리가 끝나는대로 별건으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