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국도 서울~양평구간 4차선 확장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데 따라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대심리 신원리와 옥천면 옥천리일대가
전원주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지역은 6번국도와 함께 기존 중앙선 철도를 이용할수도 있어
교통이 편리한 게 장점이다.

특히 내년말 중앙선 국수역 인근에 하수종말처리장이 완공되면 전원주택
사업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투자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따라 부동산값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비해 최근 이들
지역의 준농림지를 찾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땅값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동향

중앙선 국수역 주변 대심리 일대 준농림지가 가장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내년초 6번국도 서울~양평 확장공사가 완공되면 서울로 연결되는
교통여건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곳은 전원주택지로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췄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땅값이 낮다.

폭 4m 도로와 인접해있고 남한강이 보이는 지역 준농림임야의 경우 평당
22만원으로 지난해 10월보다 소폭 올랐다.

구옥이 딸려있어 당장 개축이 가능한 대지도 평당 1백만원선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양수리와 신원리 일대 준농림지도 최근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선 양수역 및 신원역과 가깝고 6번 국도가 바로 옆으로 지나기
때문이다.

다만 카페 주점 등이 많이 들어서 있는 것이 흠이다.

신원리 준농림지내 밭의 경우 평당 27만원선이며, 양수리에도
준농림지내 밭이 평당 30만원선에 매물로 나와 있다.

또 아신역에서 가까운 한화리조트 인근 옥천리일대도 최근들어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곳 땅값은 대지가 평당 50만~60만원선, 임야가 25만~30만원, 논은
3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용문면 연수리 덕촌리 등에도 수요가 늘면서 대지는 평당 50만원,
밭 등은 20만~25만원선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교통여건

양평읍은 서울시청에서 40km, 대심리는 35km 거리다.

평일엔 양평읍에서 서울 강동지역까지 차로 40분정도 소요돼 강동지역에
직장이 있는 사람은 출퇴근이 가능하다.

중앙선 전철화 사업과 6번 국도 구간별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이들
지역의 교통여건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지난해 10월 중앙선 전철화 사업의 첫번째 구간중 청량리~덕소구간이
착공돼 오는 2002년 완공된다.

또 팔당댐 인근 조안~양수~양평으로 이어지는 6번 국도구간 4차선
확장공사는 내년초 완공된다.

양평~용문간 및 용문~용두간 확장공사도 각각 오는 99년과 2000년
단계적으로 완공된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