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피셔 미국무역대표부(USTR)부대표가 한.미자동차협상 일정협의 등
양국간의 통상현안 전반에 관한 논의를 위해 5일 한국을 방문한다.

피셔부대표는 7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김태동청와대경제수석을 비롯 외교
통상부장관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보건복지부 농림부차관을 잇따라 만나 통
상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아시아 중남미 캐나다담당인 피셔부대표는 지난달 방한했던 윌리엄 데일리
상무장관처럼 아시아국가를 순방하며 시장접근 문제와 아시아.태평양협의체
(APEC)의 조기 자유화 품목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로 교체된 USTR한국담당과장도 피셔부대표와 함께 한국을 방문, 슈
퍼 301조에 따른 한.미자동차협상 재개일정을 협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
해졌다. <김호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