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니베르사체 버버리 오일릴리 제너럴일렉트릭등 해외유명 브랜드제품의
떨이및 할인판매 대열에 뛰어들었다.

IMF한파로 재고물량이 급증하자 자금마련을 위해 수입업체들이 서둘러
재고처리에 나선 것.

할인폭도 최고 70%로 국내 브랜드 못지 않다.

의류와 가전이 대부분인 이들 브랜드의 수입품은 떨이는 물론 할인판매도
거의 실시하지 않을 정도로 "콧대"가 높았던 제품이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명품관 3층 행사장에서 이탈리아 신사복
브랜드인 "카날리"를 오는 8일까지 평균 50% 할인판매한다.

정가 95만원짜리 카날리 정장이 47만5천원, 10만원짜리 드레스셔츠가
5만원이다.

명품관 2층 행사장에서는 오는 10일까지 작년 봄, 여름시즌에 나온
"헤뮤트랭" 티셔츠 이월상품(정가 15만3천원)을 9만1천8백원에 판다.

또 "세루티1881" 브랜드의 여성재킷을 3월말까지 60% 할인한 34만5천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의 이월상품 전문할인매장인 반포 아웃렛에도 해외 유명브랜드
제품이 잇달아 입점하고 있다.

현재 반포아웃렛에 들어와있는 해외 유명브랜드는 가이거 막스마라
지아니베르사체 버버리 미쏘니 비앙카 오일릴리등 10여가지로 30~70%
할인판매한다.

미쏘니 원피스(정가 80만2천원)가 48만1천원에, 지아니베르사체 점퍼
(76만3천원)는 53만4천1백원에 판매된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막스마라 블라우스(27만5천원)는 19만3천원에, 오일릴리
원피스(22만9천원)는 16만8백원에 살 수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에서는 GE(제너럴일렉트릭) 브랜드의 냉장고 세탁기
세척기 에어컨 가스오븐레인지등 가전제품을 오는 9일까지 50%정도 깎아
판다.

매장에 진열했다가 창고로 철수한 진열품이나 견본품을 대상으로
하루 2백명에 한해 한정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전점포에서 5일까지 RCA 제너럴일렉트릭 월풀 냉장고를
10~30% 할인판매한다.

몰리넥스믹서기(정가 6만8천원)를 3만원, 커피메이커(5만4천5백원)를
2만원, 내셔널면도기(12만원)를 6만원에 내놓았다.

<강창동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