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환 태평양그룹 회장이 차남인 서경배(35) (주)태평양 사장에게
자신이 보유했던 태평양제약 주식 대부분을 증여했다.

서회장은 4일 태평양제약 주식 18만주(10.11%, 21억여원 상당)를
서사장에게 증여했다고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이에 따라 서사장의 지분은 13.73%로 높아져 개인으로는 최대주주가
됐다.

서회장의 지분은 0.22%로 낮아졌다.

이번 주식증여는 서사장에로의 태평양제약 경영권이전 작업을 마무리
짓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