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산지역 부도업체수가 또다시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3일중 서울지역 부도업체는 1백93개로 하루 부도업체수로는 종전
기록인 지난 2월3일의 1백87개를 다시 경신했다.

4일 한은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하루 부도업체수 기록은
지난해 12월3일 1백34개로 처음 1백개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 1월5일에는
1백79개 등으로 기록경신을 계속하고 있다.

서울지역의 부도업체수는 통상 전국 부도업체수의 35~40%를 유지하고 있어
지난 3일의 부도업체수는 전국적으로 5백개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된다.

2월중 부산의 부도업체수도 4백85개에 달해 월별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박기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