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풍 공작 배후설' 안기부 개입 조사중 ..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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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4일 이종찬 신임 안기부장이 언급한 "북풍 공작 안기부
배후설"과 관련, 대선 당시 김대중 대통령을 허위 비방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재미교포 윤홍준씨(32.무역업)를 상대로 안기부의 개입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윤씨가 지난해 12월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96년 8월
김당선자가 전화통화에서 "이번에 북에 가면 진영걸 북한 사회과학원
부원장에게 안부 전해달라"고 했다", "김정일 장군이 이번 대선에
김당선자에게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는 얘기를 국민회의측 인사로부터
들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이날 구속 기소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윤씨가 오퍼상을 운영하며 국내를 자주 왕래한 정황 등을
정밀조사했으나 김대통령 비방 기자회견을 가진 경위와 배후등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윤씨의 범행이 독자적인 것으로
보기 어려워 안기부 개입 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 이심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5일자).
배후설"과 관련, 대선 당시 김대중 대통령을 허위 비방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재미교포 윤홍준씨(32.무역업)를 상대로 안기부의 개입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윤씨가 지난해 12월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96년 8월
김당선자가 전화통화에서 "이번에 북에 가면 진영걸 북한 사회과학원
부원장에게 안부 전해달라"고 했다", "김정일 장군이 이번 대선에
김당선자에게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는 얘기를 국민회의측 인사로부터
들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이날 구속 기소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윤씨가 오퍼상을 운영하며 국내를 자주 왕래한 정황 등을
정밀조사했으나 김대통령 비방 기자회견을 가진 경위와 배후등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윤씨의 범행이 독자적인 것으로
보기 어려워 안기부 개입 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 이심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