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업은 올해안으로 계열사중 삼표산업에 골재 및 레미콘 관련 사업체인
삼표골재 일산광업 남부개발 남양석산 등 4개사를 합병시키기로 했다.

강원산업 관계자는 4일 "그룹의 주력사업을 철강과 레미콘으로 정하고 우선
레미콘부문의 군소계열사를 통폐합해 핵심역량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표산업은 레미콘사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3천2백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표골재 남양석산 일산광업 남부개발 등은 골재채취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연간매출액이 1백억~1백32억원인 중소기업이다.

강원산업은 이와 함께 현재 22개 계열사를 절반 수준인 10개 내외로
줄인다는 계획하에 철강 및 기계(강원산업 삼표중공업 삼표제작소) 에너지
(삼표에너지 강남도시가스),운송(동남상운 삼안운수),고철가공처리(동남자원
한국슈레다) 등 관련업종별로 일부 계열사를 통폐합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산업은 이달중 구체적인 그룹 구조조정방안을 마련해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에 제출할 예정이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