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기계(대표 유환덕)는 열전달 효율을 향상시킨 흡수식 냉온수기를 5일
선보였다.

이 회사가 지난 2년동안 약3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설비는 열유체흐름
방식을 적용, 기기의 부분과열현상을 없애고 열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냉온수기 내부의 불응축가스 포집능력을 기존 설비보다 약10배까지
개선, 연료 절감효과를 기대할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함께 기기 운전상태를 한눈에 볼수있는 와이드LCD,고장경보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으며 PC로 최대 8대까지 운전제어가 가능하도록 해 작업
편의성도 고려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개발로 지금까지 해외에 주로 의존해왔던
시스템 설계기술 부문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대형건물 산업현장등을 상대로 1백~1천5백rt(냉동톤)
규모의 흡수식 냉온수기 판매에 나설 계획이며 일본 중국및 동남아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박해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