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르토 콧대 다시 높아지나' .. 주변국 속속 지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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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경제위기 해결을 위한 주변국과 이슬람국가들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지원금을 중단할 수 있다며
몰아붙이는 상황에서 나오는 것이어서 앞으로 수하르토 대통령이 어떤
대응을 보일지가 관심이다.
툰키 아리위보요 통산장관은 4일 싱가포르주도의 6~7개 주변국들이
인도네시아기업들의 무역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같은 구상은 싱가포르의 고촉동 총리가 먼저 제안한 것이다.
이달중 관계국 인사들이 만나 인도네시아 기업들의 신용장이 국제은행가
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보증서는 작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이슬람국가의 40여개은행들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이슬람은행
협회도 인도네시아를 적극 돕기로 했다.
이들 은행이 지급보증을 서 줌으로써 인도네시아의 외화구득난을 해소해
주겠다는 것이다.
역시 다음달중 관계자들이 자카르타에 모여 구체적 방안을 짜낼 계획이다.
이와함께 일본은 인도네시아문제에 대해 IMF프로그램을 잘 이행을 요구
하고 있지만 자국기업의 보호나 동남아와의 우호관계를 위해 적극 지원만큼은
누차에 걸쳐 강조하고 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IMF가 지원금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경고에 대해 "개혁을
예정대로 실시하겠다"고 거듭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주변국과 이슬람 등의 잇딴 지원을 배경으로 적극적으로
기득권 구조를 해체하려 들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박재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6일자).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지원금을 중단할 수 있다며
몰아붙이는 상황에서 나오는 것이어서 앞으로 수하르토 대통령이 어떤
대응을 보일지가 관심이다.
툰키 아리위보요 통산장관은 4일 싱가포르주도의 6~7개 주변국들이
인도네시아기업들의 무역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같은 구상은 싱가포르의 고촉동 총리가 먼저 제안한 것이다.
이달중 관계국 인사들이 만나 인도네시아 기업들의 신용장이 국제은행가
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보증서는 작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이슬람국가의 40여개은행들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이슬람은행
협회도 인도네시아를 적극 돕기로 했다.
이들 은행이 지급보증을 서 줌으로써 인도네시아의 외화구득난을 해소해
주겠다는 것이다.
역시 다음달중 관계자들이 자카르타에 모여 구체적 방안을 짜낼 계획이다.
이와함께 일본은 인도네시아문제에 대해 IMF프로그램을 잘 이행을 요구
하고 있지만 자국기업의 보호나 동남아와의 우호관계를 위해 적극 지원만큼은
누차에 걸쳐 강조하고 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IMF가 지원금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경고에 대해 "개혁을
예정대로 실시하겠다"고 거듭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주변국과 이슬람 등의 잇딴 지원을 배경으로 적극적으로
기득권 구조를 해체하려 들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박재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