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가 미국의 51번째주로 편입될 길이 열렸다.

미 하원은 4일 푸에르토리코를 미국의 주로 편입시킬 수 있는 H R 856
법안을 찬성 2백9표대 반대 2백8표의 단 1표차이로 통과시켰다.

상원이 이를 승인할 경우 푸에르토리코는 국가형태결정을 주민투표에
부칠 수 있게 된다.

만일 주민들이 미국주로 귀속하는데 찬성한다면 푸에르토리코는 미국의
51번째주로 등록된다.

그동안 미 하원은 수차례에 걸쳐 푸에르토리코의 주편입 문제를
논의했으나 많은 반대에 부딪쳐왔다.

<김혜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