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구조조정으로 신규 인력채용이 대폭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교보생명이 당초 계획보다 1백여명 늘린 6백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해 화제.

교보생명은 5일 신입사원 입사식을 갖고 이들을 대상으로 기초입문과정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올해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작년에 비해 3백여명이 줄어든
것이지만 삼성생명(3백명) 대한생명(2백13명) 등 다른 대형생보사들의
올해 신규채용 규모보다 2배이상 많은 것이라고.

이만수 교보생명 사장은 "과거에도 해마다 6백~8백명의 인력을 신규채용
해왔었다"며 "IMF 여파 등 경영여건이 급변한 것은 사실이지만 중장기
경영전략과 인재양성 등을 감안해 적정 규모를 선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