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은행과 신한은행이 새로운 신용카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보람은행은 5일 국내 최초로 신용카드(보람비자카드) 결제실적에
이자개념을 도입, 결제실적을 더욱 불려주는 신용카드 마일리지제도인
"보람포인트 리워드시스템"을 개발해 6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카드사용대금을 정상적으로 결제한 실적을 점수(포인트)로
환산하고 매월의 포인트를 누적해 적립하도록 돼있다.

주요한 특징은 누적포인트에도 일종의 이자를 적용, 포인트보상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누적포인트에 대해선 매월 1%(연 12.6%)의 추가포인트가 계산된다.

예를들어 지난달까지 5천점의 포인트를 갖고 있다면 이자 1%가 붙여져
실제 포인트가 5천50점이 된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다른 신용카드 마일리지 제도와 달리 현금서비스
이용실적도 포인트에 가산해준다.

또 신한은행은 신한비자카드를 이용해 국내 공중전화에서 시내 시외 및
국제통화가 가능한 "공중전화 신용카드서비스"를 이달부터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를 위해 한국통신과 제휴를 맺었다.

전화카드나 동전을 준비할 필요없이 카드하나로 편리하게 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이용방법은 주화 카드겸용 공중전화기에 나오는 액정화면 및 음성안내에
따라 조작하면 된다.

요금은 카드이용대금 명세서에 시내통화는 1~15일 및 16~말일 단위로
통합해 표시된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