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교민인 안준태씨(54)가 중앙건설의 2대주주로 등장했다.

5일 중앙건설은 계열사인 중앙산업이 보유중인 중앙건설주식 80만주
(23.53%)를 지난달 28일 안준태씨에게 장외매도했다고 증권감독원에
보고했다.

매각대금은 주당 1천5백70원씩 총 12억5천6백만원이다.

이에따라 중앙건설 조규영 사장 처 정윤희씨 등의 지분은 60.57%에서
37.05%로 줄어들었다.

중앙건설은 이번 지분매각이 운영자금을 조달하고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2대주주 안준태씨는 조사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국적을 가진 안씨는 캐나다 의류판매사업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