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오는 10일 열기로 했던 제1차 전당대회를 한달정도 늦춰 경북
의성 등의 재.보궐선거가 끝난후인 4월10일께 열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5일 당헌.당규개정위원회를 열어 전당대회 일정을 논의,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6일 당무운영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키로 했다.

당헌.당규개정위는 또 지도체제 개편방향과 관련, <>총재는 경선으로
선출하되 부총재는 총재가 지명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와 <>총재와 부총재
를 모두 경선으로 선출하는 순수 집단지도체제 등 두가지 시안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지도체제의 결정은 당지도부의 판단에 일임하기로 했다.

개정위는 특히 4월 전당대회때부터 개정당헌을 적용할지 여부와 조순총재의
2년 임기를 보장하는 문제 등은 합당주체인 이회창 명예총재와 조총재간
의견조율 등 당지도부의 협의에 맡기기로 했다.

< 김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