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은행들은 세계 어떤 다른 나라보다도 아시아 금융위기로 인해 큰
위험에 처해 있다고 미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인베스터스서비스가 5일 경고
했다.

무디스사가 세계 각국의 아시아지역 대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일본 은행들의
대아시아 대출금 총액은 1천8백20억달러로 일본 10대 은행들이 앞으로 올릴
예상수익의 13배에 달하는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무디스사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무디스는 세계 최대은행인 도쿄미쓰비시은행과 다이이치간교은행
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