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엌가구전문업체인 에넥스(회장 박유재)가 올해 수출목표를
1천2백만달러로 잡고 수출확대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해외시장다변화를 위해 최근 몽골과 중국 광주에 대리점을,
심천에 2개의 전시장을 각각 개설한데 이어 동남아지역과 중국에 각각
별도의 현지법인설립을 추진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와함께 이탈리아등지의 유명부엌가구업체및 디자인전문업체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현지시장을 개척해나갈 방침이다.

에넥스는 최근 몽골에 1천세대분의 부엌가구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은데
이어 홍콩에 1천5백세대, 중국에 2백세대, 베트남에 2백50세대, 일본에
1백세대분의 부엌캐비넷을 수출키로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

에넥스는 특히 홍콩 일본 중국 대만등 근거리지역의 경우 부엌캐비넷을
중심으로 한 완제품을 수출하고있으며 호주 미국등 원거리지역은 물류비용이
크다는 것을 감안, 스테인리스 싱크탑을 수출해 수익성을 높이고있다.

세계 50여개국에 부엌가구및 관련 부품을 수출해온 에넥스는 올해
1천6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