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그룹 화의신청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분당 오딧세이 등 오피스텔
4개 사업과 서울 은평구 증산동 청구아파트 등 모두 5개 사업지역의
공사가 오는 10일께 재개된다.

한국토지신탁과 청구그룹은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토지신탁
본사에서 이들 사업에 대한 자금관리 대리사무 계약을 체결하고 중도금의
수납.관리.집행을 토지신탁측이 맡아 공사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시행과 시공은 계속 청구가 맡고 청구의
화의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개발신탁계약을 추가로 맺어 이들 사업을
정상화시키기로 했다.

공사가 재개되는 사업은 분당오딧세이(1천9백64실), 일산오딧세이
(9백21실), 분당블루빌(3백94실), 송파블루탑스(2백85실), 증산동
청구아파트(1백96가구) 등이며 총사업비는 4천6백억원이다.

< 송진흡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