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광역플러스삐삐서비스, 정통부 반대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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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개발해 이달부터 제공할 예정이던 광역플러스삐삐서비스가
정보통신부의 반대로 무기한 연기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당초 고속삐삐설비 여유분을 활용키위해
첨단 광역플러스서비스(MAS)를 개발, 이달부터 월 3천7백원의 요금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미 시티폰사업을 포기한 015사업자들이 무선호출분야에서도
입지가 크게 어려워질 것을 우려한 정통부의 연기요청으로 서비스를
시작할수 없게 됐다.
광역플러스서비스는 삐삐가입자가 가입지역외에 경기, 강원, 제주 등
자주 가는 지역 2곳을 추가로 지정해놓으면 3곳 어디에서나 동시에
호출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것이다.
지금은 지역마다 사용주파수가 달라 광역삐삐서비스를 받으려면 지역을
옮길때마다 일일이 등록해야하는 불편이 있다.
특히 전국사업자인 SK텔레콤은 자체설비를 활용해 이같은 광역서비스를
할수 있으나 10개 015사업자들은 따로 협정을 체결하고 설비를 증설해야만
광역서비스가 가능한 문제점이 있는 실정이다.
정통부는 이와관련, "광역플러스서비스가 바로 시행될 경우 지역별로
삐삐 유통마진이 다른 점을 노려 SK텔레콤 대리점이 해당지역을 벗어나
다른 지역에서 가입자유치에 나설 것이 우려된다"며 "015사업자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 당분간 서비스를 유보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7일자).
정보통신부의 반대로 무기한 연기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당초 고속삐삐설비 여유분을 활용키위해
첨단 광역플러스서비스(MAS)를 개발, 이달부터 월 3천7백원의 요금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미 시티폰사업을 포기한 015사업자들이 무선호출분야에서도
입지가 크게 어려워질 것을 우려한 정통부의 연기요청으로 서비스를
시작할수 없게 됐다.
광역플러스서비스는 삐삐가입자가 가입지역외에 경기, 강원, 제주 등
자주 가는 지역 2곳을 추가로 지정해놓으면 3곳 어디에서나 동시에
호출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것이다.
지금은 지역마다 사용주파수가 달라 광역삐삐서비스를 받으려면 지역을
옮길때마다 일일이 등록해야하는 불편이 있다.
특히 전국사업자인 SK텔레콤은 자체설비를 활용해 이같은 광역서비스를
할수 있으나 10개 015사업자들은 따로 협정을 체결하고 설비를 증설해야만
광역서비스가 가능한 문제점이 있는 실정이다.
정통부는 이와관련, "광역플러스서비스가 바로 시행될 경우 지역별로
삐삐 유통마진이 다른 점을 노려 SK텔레콤 대리점이 해당지역을 벗어나
다른 지역에서 가입자유치에 나설 것이 우려된다"며 "015사업자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 당분간 서비스를 유보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