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6일 한국은행 총재에 전철환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를 임명
했다.

또 장관급인 금융감독위원장에 이헌재 비상경제대책위 실무기획단장을,
국무조정실장에 정해주 전 통상산업부장관을 임명했다.

대통령직속의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윤후정 전 이화여대총장을
발탁했다.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은 유임됐다.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인선은 전문성에 역점을 뒀으며 경험을
중시했다"며 "특히 한은총재의 경우 한은독립의 의지가 확고한 인사를 임명
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17개 부처 차관과 일부 외청장 등 차관급 인사를 7일 단행할
방침이다.

<김수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