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 남북회담사무국에서 통일.외교통상.국방장관과 안기부장,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참석하는 "통일안보대책회의" 첫 회의를 열어 대북정책
전반에 대한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정부는 또 이 회의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산하에 상설회의체를 구성
하는 문제와 정부차원의 대북식량지원 계획및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위한
특사교환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이산가족 대북지원 교류협력 등은 남북한
직접대화를 통해 그리고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구축은 4자회담에서 추진
한다는 원칙아래 새 정부의 전반적인 대북정책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앞으로 대북정책에 대한 관계부처간 입장을 조율하기 위해
국가안전보장회의 산하에 상설회의체를 구성하는 방안과 정부차원의 대북
식량지원 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도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 김선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