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티은행 등 해외 대형 채권은행이 국내금융기관의 단기외채에
대해 전액 만기연장을 약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로드쇼를 마치고 6일 귀국한 유종근 전북지사는 "상당히 만족스
러웠고 성과도 많았다"고 밝혔다.

유 고문은 "프랑스계 소시에떼 제네랄 은행의 경우 전액 3년만기로
전환해주겠다고 약속하는등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시티와 체이스맨하탄 은행도 단기외채의 1백% 만기연장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또 서방 G7국가들로부터 현재 진행중인 외채만기연장 프로그램이 성공
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자금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
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12일까지 외국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국내금융기관의 단
기외채 만기연장 신청을 받아 내달 8일까지 지급보증서를 발급할 계획
이다.

<조일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7일자).